Original Article

(10권2호 170-5)

The Relationship of Body Dissatisfaction, Personality Characteristic, and Stress in Young Adults

젊은 성인에서 신체 불만족과 성격 특성 및 스트레스와의 관계

Jae-Heon Kim, MD1;Jeong-Lan Kim, MD, PhD1,2,3;Seong-Keun Wang, MD, PhD1,2,3; and Ik-Seung Chee, MD, PhD1,2,3;

1;Department of Psychiatr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Daejeon, 2;Department of Psychiatry, School of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3;Institute of Brain Research,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Abstract

Objective : The aims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relationship between body dissatisfaction, personality characteristic, and stress in young adults.

Methods : One hundred and ninety five young, healthy, and normal participants filled out all 3 types of self-reported questionnaire, the Body Dysmorphic Disorder Examination-Self Report (Korean version of BDDE-SR ; K-BDDE-SR), Neuroticism, Extraversion, Openness-Five Factor Inventory (NEO-FFI) and Stress Scale of Korean version of the 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 (K-DASS-21).

Results : Out of the 195 participants, 30% (n=59) was male and 70% (n=136) was female. There was no statistical difference between high K-BDDE-SR group (K-BDDE-SR score 75 percentile or higher, n=50) and low K-BDDE-SR group (K-BDDE-SR score below than 75 percentile, n=145) in terms of weight, height, and BMI. In high K-BDDE-SR group, neuroticism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low K-BDDE-SR group, and extraversion, agreeableness, conscientiousness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low K-BDDE-SR group. Also, level of stress in high K-BDDE-SR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low K-BDDE-SR group.

Conclusion : Our study revealed that individual's with more body dissatisfaction were more neurotic and stressful. Thus, body dissatisfaction and diverse psychiatric diseases should be considered in treating neurotic and stressful young adults.

Keywords

Body dissatisfaction;Personality characteristic;Stress.

FULL TEXT

Address for correspondence : Ik-Seung Chee, M.D., Ph.D., Department of Psychiatry, School of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282 Munhwa-ro, Jung-gu, Daejeon 301-721, Korea
Tel : +82-42-280-8291, Fax : +82-42-280-7886, E-mail : ischee@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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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상이란 개인이 발달시켜온 자신의 신체에 대한 느낌과 태도로서 인간이 생물, 심리,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을 어떻게 지각하느냐와 관련되어 있다.1 이러한 신체상의 발달에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매스컴(TV, 영화, 인터넷)이 가치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2
현대 사회는 아름다움과 매력의 요건으로 날씬 한 것을 강조하여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고 몸무게를 조절하게 하는 압박감을 준다.3 이로 인해 현실적인 자신의 모습과 이상적인 모습 사이의 차이를 더욱 크게 함으로써 자신의 신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왜곡하여 지각하게 된다.4
신체에 대한 가상적 결함에 집착하고 그러한 집착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초래할 때 신체변형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 ; BDD)로 발전하게 된다.5 이러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가 쉽고 삶의 질이 저하되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차적인 우울증까지 초래하게 되어 높은 자살 위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6,7 또한 다른 정신과적 장애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흔한 공존 질환으로 주요 우울장애, 불안 장애 특히 사회공포증, 강박 장애 등이 보고되었다.8,9
신체 불만족은 실제 존재하는 신체적 요소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으며 주관적인 심리적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고 여기에는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애적(narcissistic)이고 강박적(obsessional)이며 분열성(schizoid)의 성격 특성10,11 뿐만 아니라 회피성(avoidant) 인격장애12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민감하고(sensitive),11,12,13 부끄럽고 말 수가 적으며10,11,13 사회적으로 회피적이고,14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10 자기 비판적이고,13 완벽주의적10,13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인구에서 신체에 대한 불만족 정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15,16 이에 대한 걱정이 증가함에 따라서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저자들은 한국인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신체 불만족과 성격 특성 및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
본 연구는 대전 지역의 의과대학 및 간호학과 학생 195명을 대상으로 시행 하였다. 의과대학 학생 110명, 간호학과 학생 85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2013년 11월 6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남녀 성별은 여성 136명, 남성 59명이었다.

연구 방법
모든 연구 대상에게 초기 평가 전에 본 연구의 중요성과 취지, 목적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비밀 유지를 약속하였다. 연구의 특성과 연구 참여 의사 철회에 대한 권리가 참가자 모두에게 설명되었으며 연구자가 대상자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딩 한 후 자발적인 지원자에 한해서만 연구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참여하게 하였다. 설문지에 정직하게 기재 하도록 요청되었고 40분 가량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집단검사의 방법으로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 2013-08-021).

측정 도구

한국판 신체변형장애 척도(Body Dysmorphic Disorder Examination-Self Report ; Korean version of BDDE-SR ; K-BDDE-SR)
Rosen과 Reiter17가 개발한 신체변형장애 자기 보고형 설문지로서, 한국에서는 김정란 등18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Cronbach's α=0.922(p<0.01)로 높은 신뢰도가 입증된 연구이다. 또한 김지욱 등19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척도의 신뢰도 분석에서도 Cronbach's α=0.932(p<0.01)로 높은 신뢰도를 보임으로서 대학생 군에 대한 사용이 입증되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설문지로서, 1장은 우리 신체를 32개 부위로 나누어 이 중 만족하지 못하는 신체부위 5개를 골라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신체부위부터 순서를 매기고, 그에 대한 이유를 쓰는 것이고 2장은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신체부위의 결함을 교정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을 9가지 예로 제시하여 선택하도록 하였으며 교정이 가능하다면 원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방법을 추가하였다. 3장은 지난 한달 동안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신체부위에 대하여 총 30문항으로 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16a, b문항을 제외한 각 문항은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0~6점으로 평가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점은 0~168점으로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평가되고 본 연구에서는 1장과 2장을 제외하고 3장만 사용하였다.

성격 평가 질문지(NEO Five Factor Inventory ; NEO-FFI)
Costa와 McCrae에 의해 개발된 NEO-PI-R(Revised NEO-Personality Inventory)의 240문항 중 5가지 성격요인(신경증 ; neuroticism, 외향성 ; extraversion, 개방성 ; openness, 동조성 ; agreeableness, 성실성 ; conscientiousness) 별로 표본 내 부하가 가장 높은 12문항씩을 추출하여 총 60문항으로 간략화 시켜 NEO-FFI가 개발되었으며,20 정상 성인에서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1 이는 6년 이상의 시간적 안정성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이상의 문화적 공통성이 증명되어 성격 5요인을 잘 대표해주는 측정도구로 인정받은 바 있다.22 본 연구에서는 안창규와 이경임23,24,25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번안하여 타당화한 문항을 사용하여 구성되었고 5가지 요인의 내적 일치도 계수(α)는 .68~.86의 범위이다.26

한국판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21(Korean version of the 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 ; K-DASS-21)
이 척도는 Lovibond와 Lovibond27에 의해 불안과 우울증상을 최대한 차별화하고 이것들의 주요 증상들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불안, 우울의 척도로 연구 되었으나, 스트레스 척도의 등장으로 세 가지 하위척도(불안, 우울, 스트레스)로 이루어진 42개 문항의 척도로 고안되었다. 국내에서는 Lee28에 의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되었고, 본 연구에서는 42개 문항 DASS의 간이 형식인 21개 문항 DASS-21의 한국어판을 DASS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였으며29 이 중 7개 문항의 스트레스 척도만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스트레스 척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점수는 0점이며, 가장 높은 점수는 21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강한 스트레스 성향을 나타낸다.

통계 분석
K-BDDE-SR의 총점을 75 percentile을 기준30으로 그 이상은 K-BDDE-SR 고점수군, 그 미만은 K-BDDE-SR 저점수군으로 분류하여 두 군 간에 나이, 키, 체중, BMI의 평균치를 independent t-test를 사용하여 비교하였다. 그 후 K-BDDE-SR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성격 평가 질문지(NEO-FFI)의 5가지 성격 요인,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에 대한 평균 점수를 independent t-test를 사용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K-BDDE-SR 점수와 NEO-FFI의 5가지 성격 요인 및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 점수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s 상관 계수(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하였다.
통계분석에는 SPSS version 21.0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 수준은 p<0.05를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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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구학적 변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모두 195명이었다. 이 중 여성이 136명(70%), 남성이 59명(30%)이었다. 전체 평균 나이는 26.29±3.68세이었고 키는 166.66±7.89 cm, 체중은 59.03±11.52 kg, BMI는 21.11±2.90 kg/m2이었다. 여성의 평균 나이는 25.45±3.44세이었고 키는 162.75±5.63 cm, 체중은 52.79±7.43이었으며 BMI는 19.97±2.47 kg/m2이었다. 남성의 평균 나이는 27.97±3.59세이었고 키는 174.08±6.03 cm, 체중은 70.30±8.66 kg이었으며 BMI는 23.17±2.45 kg/m2이었다. 여성과 남성 사이에 나이, 키, 체중, BMI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able 1).

K-BDDE-SR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성별, 나이, 키, 체중, BMI의 비교
본 연구에 참여한 195명의 K-BDDE-SR 총점을 75 percentile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그 이상을 K-BDDE-SR 고점수군(n=50), 그 미만을 저점수군(n=145)으로 보았다. K-BDDE-SR 고점수군 50명 중 여성이 37명, 남성이 13명이었는데 성비를 고려해보았을 때 각각 27.21%와 22.03%이었다. K-BDDE-SR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나이, 키, 체중, BMI의 평균치를 independent t-test를 사용하여 비교한 결과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해 나이가 유의하게 더 적은 결과를 보였고 키, 체중, BMI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K-BDDE-SR과 성격요인 및 스트레스 척도와의 상관관계
K-BDDE-SR 점수와 NEO-FFI의 5가지 성격요인 및 스트레스 척도 점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K-BDDE-SR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는 5가지 성격 요인 중 신경증, 외향성, 동조성, 성실성 항목과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이었다. 신경증 항목과 스트레스 척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그 외 외향성, 동조성, 성실성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개방성 항목은 K-BDDE-SR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K-BDDE-SR 점수에 따른 성격 특성 비교
K-BDDE-SR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성격 평가 질문지(NEO-FFI)의 5가지 성격요인의 평균 점수를 비교하였다.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요인으로는 신경증, 외향성, 동조성, 성실성이었다.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해 신경증적 경향이 높고 외향성, 동조성, 성실성이 낮았다. 반면 개방성은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차이가 없었다(Table 4).

K-BDDE-SR 점수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 비교
K-BDDE-SR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의 평균점수를 비교하였다.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하여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Table 5).
스트레스 척도의 7항목 중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기가 힘들었다',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 있음을 느꼈다', '내 자신이 동요되는 것을 느꼈다', '긴장을 풀기가 어려웠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방해 받는 것을 참고 견디기 어려웠다', '내가 다소 예민하다고 느꼈다'의 6항목에서 K-BDDE-SR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고 '상황들에서 과잉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의 항목에서는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여성에서 K-BDDE-SR 점수에 따른 성격 특성 및 스트레스 정도 비교
본 연구에 참여한 195명 중 136명의 여성만을 대상으로 K-BDDE-SR 고점수군과 저점수군으로 나누어 성격 특성 및 스트레스 정도와 비교하였다. 여성만을 75 percentile로 나누었을 때 기준 값은 49점이었고 고점수군은 36명, 저점수군은 100명이었다. 두 군 간 성격 평가 질문지(NEO-FFI)의 5가지 성격요인의 평균 점수를 비교하였다.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요인으로는 신경증, 성실성이었다.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해 신경증적 경향이 높고 성실성은 낮았다. 반면 외향성, 개방성, 동조성은 고점수군과 저점수군 간 차이가 없었다. 두 군 간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의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더 높았다(Tabl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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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외모 및 신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신체에 대한 불만족과 성격 특성 및 스트레스 정도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우선 전체 K-BDDE-SR의 점수를 75 percentile 기준 값인 48점으로 나누었을 때 그 이상을 K-BDDE-SR 고점수군, 그 미만을 저점수군으로 분류하였다. 기존의 연구에서 K-BDDE-SR 점수를 75 percentile을 이용하여 분류한 연구는 없었으며 본 연구에서 K-BDDE-SR 평균 점수가 35.8점으로, 이는 386명을 대상으로 한 Kim 등31의 연구에서 K-BDDE-SR 평균 점수가 33점인 것과 유사하였다.
두 군 간에 키, 체중, BMI를 비교해 보았을 때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점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단지 신체 그 자체뿐만 아니라 신체가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고,32 체중 변화와 관련이 없다는 결과33를 고려해볼 때 객관적인 요소 외에 자신의 신체에 대한 주관적인 지각이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은 비만 청소년에서 신체 불만족 정도와 자존감 및 우울 증상과의 연관성을 알아본 연구에서 실제 체중보다는 스스로 지각하는 체중이 더 관련이 있다는 결과에서도 나타났다.34
두 군과 NEO-FFI를 이용한 성격 특성과의 관련성을 비교하였을 때 신체 불만족이 높은 군이 낮은 군에 비해 신경증적 경향이 높았고 외향성, 동조성, 성실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증은 정서적인 불안정성과 세상을 위협적이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정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써 신체 불만족도가 높은 사람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더 잘 느끼고 자기비난을 하는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외향성은 신체 불만족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긍정적인 정서가 부족하고 사회성 및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동조성도 더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편안하고 조화로운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여 타인에게 적대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였으며, 성실성이 저점수군에 비하여 낮은 것은 사회적인 원칙과 규범을 지키지 않아 조직성 및 신뢰성이 떨어지고 목표 지향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결과는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서 신경증 경향이 매우 높고 외향성 및 동조성, 성실성이 낮다는 Phillips와 McElory 등35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등31의 연구와 간호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Lee 등36의 연구에서 신경증적 경향 척도가 신체 불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에서 높게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신경증적 경향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 신체 불만족의 발생에 신경증적 경향이 주요한 성격 요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두 군과 K-DASS-21의 스트레스 척도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K-BDDE-SR 고점수군이 저점수군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고 보편적인 개념이므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서 스트레스는 매우 심각하고 대개 불안과 우울을 통해 드러난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불필요한 내과적 및 외과적 처치의 탐색을 하게 만들고 일상 활동과 직업 활동,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만들며 자살 사고 및 자살 시도로 이어지게 한다.37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Cha 등38의 연구에서도 신체 불만족 정도가 높은 군에서 우울과 불안 및 자살사고가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신체변형장애 환자 293명을 대상으로 한 Gunstad 등39의 연구에 따르면 주요 우울증이 신체변형장애에 가장 흔한 공존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주요 우울증이 신체변형장애의 발생 이후에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신체 불만족 정도가 높은 사람들에게서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고, 이차적인 우울 증상 및 불안 증상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자가 보고형 설문지만을 이용하여 임상적 면담이 시행되지 못하였다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수가 많지 않고 여성에 비해 남성의 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어 성별에 따른 신체 불만족의 차이를 별도로 비교 분석하지 못하였다. 향후 더 많은 수의 일반인과 실제 신체변형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구조적인 면담을 통해 성격 특성 및 인격 장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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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195명의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신체 불만족과 성격 특성 및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NEO-FFI를 이용한 성격 특성에서 K-BDDE-SR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신경증 경향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외향성, 동조성, 성실성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체 불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신체 불만족도가 낮은 사람과 성격 특성이 다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K-BDDE-SR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따라서 신경증 경향을 보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 성인을 진료할 때 신체 불만족과 다양한 정신질환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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